팔공산 갓바위 데이트 산책 단풍

안녕하세요.

노다지 입니다!!

​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팔공산 갓바위에 단풍 구경 및 산책을 갔어요.

처음 가보는곳이라 대충 단풍구경삼아

빠르게 검색하고 바로 출발을 했습니다.

 

가는 길에 고속도로를 타면 6분 단축된다고해서

탔는데 ㄷㄷ 더걸려서 간듯해요.

하지만 덕분에 휴게소에서 먹을꺼 사서 냠냠

팔공산 갓바위에는

주차장이 제1~5주차장까지 있어서

네비에 어디를 찍고 가셔도 무방하세요.

​

주차요금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양심주차비!!!

1,000원이 있습니다!!

​

따로 누가 받는건 아니고 출입구에

주차비받는 통이 있어요.

그냥 넣기만하면 된답니다.

1,000원을 안내는 양심없는 사람은 없겠죠??

 

맨처음 입구 들어가기전 어묵을 파는 곳이 있는데

어묵을 얻어먹으려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더라구요ㅎ

 

 

처음 가보는 갓바위 편안하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가면 되겠지하며 올라갔죠...

정상까지는 2.0km!!

뭐 멀지 않은데??

​

저는 괜찮았는데 초입부터 집사람은 거친 숨을 몰아쉬더라구요.

저도 그냥 그정도 경사로 올라가는 줄알았습니다.ㅎㅎ

 

 

이곳 저곳 풍경이 아주 좋았어요.

저희가 갔을때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나무들이 많아서 인지

나무사이에 있을때는 바람이 많이 안불더라구요.

 

 

 

 

초입길에서 또다시 마주친 고양이

아까 어묵을 기다리는 고양이는 아니고

어디선가 울음소리가 들려서 보니 고양이가

야옹!야옹!하고 있더라구요.

아쉽지만

소세지가 있었더라면 좋았을껀데...

그렇게 미안하다는 말과함께 헤어졌습니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관음사가 나옵니다.

 

 

 

이상하게 절에만 오면 숙연해 지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이상하게 더 발랄해지는듯 ㅎㅎ

집사람이 조용히좀 하라고 그러더라구요.

 

 

 

이제 이게 시작이었던거를 몰랐죠...

1,365계단 뭐 얼마 안되는데??

저는 아파트 15층 높이를 10번씩왔다갔다해서

얼마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올라갈때는 정말 하나도 안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집사람은 시작이었죠ㅎㅎ

 

 

숨을 헐떡헐떡이면서 중턱까지 올라갔습니다.

연신 산책하러 왔는데 등산했다며

어찌나 한탄하는지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중간중간에 쉬어가면서

서로 의지해가며 의샤의샤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동안 이얘기저얘기하면서 좋았어요.

​

아이고 아이고 하다보니

어느덧

​

 

코앞 입니다.ㅎㅎ

 

 

사력의 오름ㅋㅋㅋ

고통이 느껴지네요ㅋㅋㅋ

다시 봐도 좋습니다.ㅋㅋㅋ

​

정상에 올라서니 갓바위가 나오고

수능이 다되어가서 그런지

정성을 들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절을 올리고 계셨어요.

 

 

 

위에서본 풍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

역시 나는 왕이 될상인가요??

동전을 걸어놓는 바위가 있더라구요.

저도 하나 어려운곳에 올렸는데 바로 바로 붙더라구요.

 

 

잠깐 정상에서 숨좀 돌리고 이제 하산의 순간이 왔습니다.

올라갈때보다 저는 하산하는게 더 걱정이더라구요.

내려갈때 다리가 후덜덜~

 

사진으로 볼때는 저정도인데 실제로는 절벽수준입니다.

​

어르신들이 뒤로 걸어내려가는걸 봤는데

건강에 좋다고 뒤로 가시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위험해보였어요.

다리는 후덜덜하지 나도 뒤로한번가볼까?

갔더니??

​

유레카!!!!!

뒤로가니깐 다리도 후덜덜안거리고 진짜 편하더라구요.

이게 어르신들의 관록인가 싶었습니다.

오늘 좋은거 하나 배웠어요ㅎㅎ

다들 하산하실때

뒤로 내려가보세요. 정말 편합니다ㅋㅋ

꿀팁!!

만약에 같이 동행하는사람이 있다면 서로 마주보고 손잡고 내려가면

뒤로 돌아서갈때 편안함이 두배가 됩니다.

 

갓바위 어떠신가요?

젊은 분들도 혼자서도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그런데 저희는 이런곳인지 모르고 와서

집사람의 "산책하러 왔다가 등산했다"는 말이

아직도 귓가에서 맴도네요.

힘들고 추웠지만

서로 얘기하면서 하하호호 웃으면서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

만약 처음 이신분들은 각오를 하고 가셔야할 듯 합니다.

하지만

그속에서도 즐거움이 싹터서 너무 좋았습니다.

​

팔공산 갓바위 데이트 였습니다~~

안녕~~

그리고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방한용품들 많이 챙겨서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스크에 습기가

너무 많이 차서 여분의 마스크도 필히 구비하세요.

추운 겨울에 필요한 것들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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